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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좀 아시나요? 2022 프리즈 키아프 아트페어 개막, 매출 1조원 예상?

2022프리즈 / 키아프 아트페어가 개막했습니다.

세계 3대 아트페어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아트페어가 무엇인지부터 알려드리고 세계 3대 아트페어 알려드릴게요! 먼저, 아트페어란 쉽게 말해서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갤러리(그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며 판매까지 유도하기 위해 열리는 아트 축제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9월 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던 2022 프리즈/키아프 아트페어도 그 중 하나인데요. 이 두 행사가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프리즈 아트페어는 세계 3대 아트페어에 속하는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아트페어라는 점입니다.

 

스위스 아트바젤, 프랑스 피악, 그리고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 서울에 개최된 영국 프리즈까지. 그래서인지 이번 2022 서울 프리즈 아트페어는 무려 국내외 110개 갤러리가 참여한 초거대 행사가 되었죠. 

 

프리즈 서울

갤러리 첫날 매출이 수십억

 저는 사실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그림에 관심 많은 지 몰랐습니다. 뉴스 기사에서 '아트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기사를 종종 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어떻게 관심을 보이고 있었는지 알기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프리즈/키아프 아트페어를 보니 한국 사람들이 제대로 그림에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화이트큐브 갤러리가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대작을 40만 달러, 하우저앤드워스는 니컬러스 파티의 '클라우즈'를 32만 5000달러,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는 칼빈 마르쿠스 작품 6점 완판하며 첫날 매출이 수십억에 육박한다고 전했습니다.

 

2022 키아프 아트페어 서울

 

한국 사람들 왜 그림에 푹 빠졌을까?

 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가 "첫 개최만으로 '프리즈 서울'이 본고장 프리즈 런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프리즈 아트페어가 됐다."라고 인터뷰했어요.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아트/그림에 엄청난 관심을 쏟아붓고 있다는 말이죠! 관계자들은 한국 미술시장이 곧 홍콩 미술시장을 넘어설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네요.

 

 불과 몇 년만에 홍콩 미술시장을 뒤흔들만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 대체 왜 한국 사람들이 그림에 빠졌을까요? 

 

아트 테크 (아트 + 제테크)

아트 테크의 대중화가 그 이유!

 인기를 얻고 세상에 알려진다는 것은 조금 비꼬아서 말하면 돈이 된다는 말이죠. 미술 작품을 구매해 묵혀둬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면 웃돈을 얹어 되파는 재테크. 즉, '아트 테크'가 유행하면서 그림에 대한 한국 대중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다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죠. 

 

" 아니 그림이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재테크를 해? "

 

라는 의문이 강하게 들죠.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가치가 있는' 작품은 최소 몇 백 ~ 몇 억을 호가하죠. 평범한 사람이 아트로 제테크 하는게 말도 안되는 일 같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니 다 가능한 방법이 있더라구요!

 

아트테크 조각투자 - tessa

대중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접근성'

 바로 조각투자의 등장입니다. 100만원 작품이 있다면 100명이 나눠 1만원씩 투자해 각자 1만원 만큼만 그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되팔 때 나오는 수익도 그렇게 분배하는 시스템입니다. 초기 투자 비용을 크게 줄어 부담이 없는 투자 방법이죠.

 

 사실, 조각투자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작년쯤이었습니다. 그림은 물론이고, 부동산 와인 등 투자 가치가 크지만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제테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 투자 방식이었죠.

 

 같이 나눠 투자해 수익도 나누고 초기 비용도 나누는 조각투자 방식은 흔히 MZ세대들에게 너나할 것 없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보에 빠삭하고 트렌드에도 빠삭한데 돈만 없었던 MZ들은 다른 세대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가능케 만들었습니다. 

 

 어린 세대에게 입소문이 난 아트테크가 주류 콘텐츠가 되는건 사실 시간문제입니다. SNS에서 아트가 지속적인 노출을 하게되고 자연스레 위아래 세대에 전승되어 거의 모든 세대에서 아트테크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죠. 

 

이렇게 만들어진 고관여 관심과 투자 의지는 곧 "프리즈같은 거대 아트페어가 한국에서 개최되어도 괜찮겠다."라는 근거가 됩니다. 이번 2022프리즈 아트페어에서 그 근거가 증명된 것이죠.

 

아트테크

아트페어는 그림 보는 안목 키우기 위한 방법

 그럼 아트페어 갤러리 작품은 조각투자도 안되는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가냐구요? 구매력 있는 VIP 분들은 정말 그림을 구매하기 위해 가시겠지만, 지갑 사정이 두텁지 못한 MZ세대들은 이런 이유로 방문했을 확률이 높아요.

 

1. 2022프리즈 아트페어는 피카소 작품을 포함해 해외 유명작가 작품이 많이 전시되었어요. 관람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2. SNS에 업로드하기 위해 아트페어를 방문 했을 수도 있죠. 

3. 이게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 그림 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 방문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사실, 아트에 조각 투자하는 것 정말 합리적인 생각이 맞아요. 하지만 어떤 작가의 어떤 그림이고 값어치가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가 넙죽 사버리면 원금 회수는 커녕 손해 볼 확률이 높죠.

 

 하지만 충분히 그림을 보는 안목이 있다면 손해 볼 확률이 크게 줄겠죠? 이번 2022 프리즈같이 세계적인 규모의 아트페어에 출품된 아트들은 가치가 확실하기 때문에 갤러리들이 앞다퉈 내놨을 확률이 높아요. 이걸 알기때문에 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트페어에 찾아온 것 아닐까 생각되네요!

 

출처 : 월간 커넥트

아트에 대한 안목과 투자 지식을 넓히고 싶다면

 아트테크에 더 궁금한 분들은 유튜브 채널 몇 개와 온라인 경매사이트를 소개시켜드릴테니 방문하셔서 공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유튜브는 위 사진에 나온 채널을 알려드릴게요!


월간커넥트 아트테크편

 

김고흐 유튜브 채널

 

김고흐

미술 좋아하는 반 고흐 좋아하는 제주도 좋아하는 김고흐 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nstagram - kim.Gogh E-mail - jejudogs@gmail.com Mobile - +82 10 5910 29??

www.youtube.com


케이옥션


오늘은 2022프리즈 / 키아프 아트페어가 개최되었다는 이야기, 한국 사람들이 아트테크에 열광한다는 이야기와 그 이유 및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더 흥미로운 트렌드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Finder L

 

그림 좀 아시나요?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 / 키아프 서울 개막 MZ가 아트페어를 찾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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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무신사 오프라인 스토어: 밖으로 나온 패션앱, 오프라인 매장을 만드는 이유

오프라인 스토어 : 밖으로 나온 패션앱,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오프라인 매장을 만드는 이유

 다들 무신사에서 옷 많이 사시죠? 저도 무신사 온라이스토어에서 간편하게 비교하고, 결제해서 구매 많이 합니다. 집에서 쉽게 다양한 옷들을 비교하고 각종 혜택, 무료 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의 장점이죠. 실제로 이 방법으로 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유통 업체 중 가장 많은 매출 약 4024억과 가장 많은 회원 700만 명을 보유한 초거대 플랫폼입니다. 

 

 이미 너무나도 완벽한 무신사. 그런데 요즘 점점 오프라인 매장을 내놓으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독보적인 1등을 차지하고 있는 무신사가 왜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서울 핫플레이스에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고 있는지 알아보고 발란, W컨셉 등 다른 패션 플랫폼도 오프라인 시장에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해보겠습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 플래그쉽 스토어

 홍대입구역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 1층에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쉽 스토어 있는 거 다들 아시죠? 저도 서울 갔을 때 방문했는데 베이직과 세련됨이 어우러진 매장이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무신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다른 브랜드의 옷은 편집샵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지만 스탠다드 라인은 그렇지 못해 구매하기 어려웠는데 이 고민을 해결해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쭉 둘러보니 드는 의문점이, 무신사 스탠다드 의류 종류가 매우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매장 규모에 비해 입점된 상품 수는 굉장히 적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유니클로처럼 무신사를 방문하는 고객이 많을 테니 최대한 많은 상품을 가져다 놓았을 것이라는 제 예상과는 완전히 달랐죠. 그도 그럴것이 얼마 전에 개점한 무신사 강남점은 3일 만에 방문객 8000 명, 누적 매출 1억 9000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3일 만에 거의 2억... 놀랍네요.)

 

그래서! 제가 오늘 말씀드릴 정보는요.

1.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입점된 상품 종류가 적은 이유랑

2. 무신사, 발란 등 온라인 플랫폼이 밖으로 나온 이유

를 알려드릴거에요!

 

무신사 스탠다다드 슬랙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입점된 상품 종류가 적은 이유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및 무신사테라스를 방문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규모에 비해 입점된 상품 수는 굉장히 적습니다. 베이직한 상품 외에 다양한 제품을 보러 가신 분들은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죠. 찾아보니, 지난 2020년 1월 매일경제 기사에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는 무신사 테라스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품보다는 브랜드 스토리에 집중"해달라는 의미에서 상품의 나열보다 공간에 보다 집중했다고 합니다. 테라스 샵도 전체 공간의 1/4 만 차지하고, 나머지 공간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키친', '공연장' 등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옷가게가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로써 확고히 하고싶었던 의도가 투영된 것 같습니다. 

 

스파 브랜드 매출

사실, 기사처럼 무신사 브랜딩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오프라인에 매장을 내놓지 않아도 됩니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SPA브랜드 유니클로는 반일운동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여 폐점한 매장도 많고 매출도 급락했습니다. 스파오, 탑텐은 유니클로 매출을 흡수하여 소폭 매출이 증가하긴 했으나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무신사 매출 2021

 무신사는 대부분은 온라인 스토어 매출로만 약 4667억원을 달성했고 2018년부터 매해 성장 중입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19%, 매출액 41% 상승으로 엄청난 성과를 보였죠. 단순히 매출만 본다면 타 SPA브랜드는 물론이고 2/3순위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도 오프라인 매장은 '굳이' 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무신사 테라스

상품의 종류보다 중요한 건 '무신사' 그 자체

 결국 앞에서 말했듯, 무신사라는 브랜드 그 자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제품의 종류보다 '공간'에 더 집중한 것 같습니다. 펜데믹을 넘어 엔데믹으로 다가온 지금. 소비자는 온라인에만 머무는데 지쳤습니다. 조금 더 활동적이고 '경험'할 수 있는 가치 소비에 집중한 것이죠. 

 

과거 옷 판매에만 집중하던 오프라인 스토어로는 이 가치를 전달할 수 없다고 무신사는 판단한 것 아닌가 예상됩니다. 무신사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을 채택한 것이고, 소비자는 유통 플랫폼인 줄 알았던 무신사를 플랫폼 그 이상의 브랜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무신사 스탠다드 자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매출 증가까지 이뤄지는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 - 노컷 뉴스
W컨셉 오프라인 스토어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무신사, 발란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나온 이유

 앞서 말씀드렸던 '브랜딩'과 연관이 깊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은 실물로 존재하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고객 신뢰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고가의 물건을 고민할 때는 조금 더 비싸도 오프란에서 물건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꽤 많죠. 저도 아직 디자이너/명품 브랜드 구매 시 온라인 플랫폼은 꺼리는 편입니다. 

 

발란

 그럼에도 최근 무신사는 '부티크'를 통해 명품 사업을 시작했고, 발란은 이전부터 명품 온라인 편집샵으로 매니아를 쌓아왔죠. 여기서 발란을 조금 더 둘러보겠습니다. 발란은 머스트잇처럼 셀러들이 발란 플랫폼에 상품을 올려 가격 경쟁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명품/디자이너 제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고가 상품이 오가는 플랫폼인 만큼 '신뢰'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발란도 이것을 일찍 인지했는지 광고 모델로 배우 김혜수를 선정했습니다. 김혜수 씨가 주는 이미지에서 우아함 + 신뢰를 원했던 것이죠. 덕분에 발란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이고 어느정도 신뢰를 쌓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어쨌든 "명품은 직접 보고 사야해!"라고 말하며 백화점 매장에서 지갑을 여는 주요 고객은 공략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지난 달 29일 열었던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는 발란이라는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  IFC몰 - 조선비즈

 세련된 매장은 당연한 것이고 백화점 명품 매장과 차별화 할 수 있는 특별함이 필요했죠. 여기에 발란은 'IT'를 이용합니다. 발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만 매장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명품 매장에서 불가능했던 실시간 발란 온라인 가격비교, 찜 목록 데이터 축적, QR코드만으로 재고 확인 등 백화점 명품관에서 할 수 없었던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마음껏 옷을 입어보고  가방을 들어보는 것은 얘기할 것도 없었죠.

 

 또한, 미러 피팅룸으로 피팅에 알맞은 환경 변화 및 장바구니를 화면에 띄워 소비자가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발란이라는 브랜드에 호감/신뢰를 갖도록 노력했고, IT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 데이터를 얻어 수월한 구매 독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낮은 가격, 빠른 배송으로 온라인+오프라인의 장점을 합친 스토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 경험

결론은 브랜드를 위한 '소비자 경험' 커뮤니케이션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에 옷은 없고 여가 공간이 많은 이유, 무신사/발란 등 온라인 플랫폼이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이유는 모두 브랜드 '소비자 경험' 커뮤니케이션에 있습니다. 코로나가 풍토병이 되어 '엔데믹'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온라인 활동에 지쳐버린 소비자의 시선을 자신의 브랜드에 잡아두어야 합니다.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의미없는 행위가 아니라 브랜드가 전하는 이야기, 상품의 의미, 커뮤니티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그렇기에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충분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을 열망하고 소비자 커뮤니티 형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고자 IT 기술과 온라인+오프라인의 장점만 모은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어 소비자가 브랜드를 더 쉽고 재밌게 소비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무신사 매장 혹은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 W컨셉 스토어가 있다면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매장을 둘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처음 봤을 땐 알지못했던 각 브랜드의 디테일과 의도를 살펴볼 수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감사합니다.

 

무신사 오프라인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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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 'SM타운역' 생긴다?

서울숲 - SM타운역 사진

서울 수인분당선에 서울숲(에스엠타운)역이 생겼다. 잘있던 서울숲역에 왜 SM타운이 붙여졌을까?

 

SM타운 신사옥 조경도

 

SM 신사옥 위치

SM신사옥이 서울숲역 5번 출구 앞에 위치해 붙여진 새이름.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철도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역명 병기' 사업을 진행했는데, 역의 이름을 판매해 수익을 내는 사업으로 이미 50여개 역에 대해 시행 중인 사업이다.  이번 서울숲(에스엠타운)역도 역명 병기 사업의 일환.

 

서울교통공사 사진

최대 2억3000만원가지 하는 역명

 서울교통공사는 총 50개 역에 대해 역명 병기 사업을 진행했다. 가격은 최대 2억6000만(역삼역)에서 6000만원(뚝섬)까지 고가에 책정되었다.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역일수록 더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서울시 역명 병기 사업에 SM을 포함해 신한카드, IBK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대체 왜 억 단위까지 하는 큰 돈을 들여 역명 병기 마케팅을 하는걸까?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 뜻

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지 마케팅. 특정 대상의 '명명권'을 구매해 기업/기관의 이름으로 변경하여 홍보하는 수단이다.

축구 경기장 명명권 등 스포츠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마케팅 효과

기업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1.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고

2.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접근 가능

3. 안내방송 등 소비자에게 각인

4. 연중무휴 마케팅 등으로

네가지 마케팅 효고를 창출할 수 있다.


주의점 및 실패 사례

하지만, 공정성 및 정당성 확보가 우선돼야 가능한 사업

이유 1. 이번 SM타운역도 주민 100% 반발이 심했다. ->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형성

이유 2. 과거 한도병원이 주민/주변 병원의 반발로 역명 병기 실패

연관성 없고 주변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명명권은 기업 이미지를 무너뜨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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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효과가 확실한 사업

DGB대구은행은 대구FC 경기장 네이밍 라이츠로 인지도와 신뢰도 확장에 성공.

 

역명 병기 통해서 국가 기관으로부터 공인받은 기업이라는 사실 어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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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 에디션으로 보는 협업 마케팅

마시멜로 에디션으로 보는 코카콜라 협업 마케팅

 

조금 늦었지만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 에디션을 마셔봤다. 7월 11일 출시된 한정판 에디션. 마시멜로가 들어간 코카콜라 제로가 아니고 일렉트로닉 음악 DJ이자 EDM아티스트 마시멜로(Marshmello)와 협업한 음료다. 

 

 패키지 디자인은 마시멜로(Marshmello)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흰 바탕에 '흘러내리는 표정'을 그대로 차용했다. 흰 바탕에 흘러내리는 코카콜라 문구, 빨간 코카콜라 시그니처 색상을 들고있는 마시멜로까지 새로운 느낌을 보여준다.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 에디션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 에디션

 

이번 한정판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피치스, 베이프 등 이전 협업과는 다르게  DJ 마시멜로를 그저 뮤즈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한정판 코카콜라 맛을 만드는데 함께 했다는 점이다.  코카콜라 공식설명에 따르면 기존 코카콜라 제로에 딸기와 수박향을 첨가했다고 한다. (마시기 전 상상했던 달달한 마시멜로 맛은 아니었다^^. 약간 물빠진 풍선껌 맛에 가까운 느낌? 맛은 사실 좀 별로였다.) 코카콜라는 왜 보장된 맛의 기존 코카콜라 제로에 굳이 다른 맛을 섞는 도전을 했을까?

 

 그 이유는 최근 코카콜라가 한정판 출시 및 공격적인 협업 마케팅을 하고 있는 모습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 에디션

코카콜라, 올 상반기부터 협업X한정판을 이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올해 2월 출시된 첫번째 한정판 스타더스트는 '브랜드 스토리'를 담았다. 1985년 7월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와 함께 우주로 나서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도 마음껏 코카콜라를 즐길 수 있었다는 역사적인 스토리를 제품에 녹여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라는 한정판을 출시했다.

 

코카-콜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법같은 일상을 위해서라면,
그곳이 우주일지라도 찾아가겠다는 꿈이 아닐까?

- 코카콜라 코리아

 

그리고 7월 출시된 마시멜로 에디션은 다른 아티스트/브랜드와 협업해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마케팅을 보여줬다. 세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DJ 마시멜로(Mashmello)의 시그니처 헬멧과 녹아내리는 텍스트를 그대로 코카콜라 제로 패키지에 활용했다. 

 

 마치 마시멜로가 콘서트장에서 멋진 노래들을 '리믹스'하듯, 코카콜라와 마시멜로만의 개성을 리믹스했다. DJ 마시멜로의 아이코닉한 헬멧과 음악의  멋을 좋아하는 팬들, 코카콜라의 맛과 힙함을 좋아하는 팬들이 협업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는 현상을 만들 수 있다. 


브랜드 마케팅 :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 한정판은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한정판이다. 코카콜라를 우주로 보내려했던 스토리와 스타더스트 제품을 연결함으로써 소비자와 기업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여기에 '한정판'이 더해져 코카콜라나 우주. 둘 중 어느 하나에 관심을 두고 있는 소비자라면 스타더스트 한정판 제품을 소비했을 것이다.
협업 마케팅 :
두 브랜드 사이 교집합 소비층을 타깃으로 행해지는 마케팅이다. 이때, 브랜든 세 가지 정도 마케팅 전략을 내세울 수 있다.
1. 한정판 제품 출시   2. 서비스 통합    3. 특별 이벤트
이번 코카콜라 제로 X DJ 마시멜로는 한정판 제품 출시를 통해 교집한 소비층에 어필했고, 7월 16일-7월 23일 출시기념 DJ 행사를 했었는데 이는 3번 특별 이벤트 전략도 시행했음을 볼 수 있다.

코카콜라 제로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데는 두 가지 이유로 추측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탄산음료 시장이 제로 칼로리 시대로 완전히 변할 수 있어 점유율을 확실히 다지기 위함이고

두번 째는 지난 5월 기준 '펩시'에게 제로 탄산 점유율을 빼앗긴 쇼크때문이다.

앞으로도 코카콜라 제로는 타 브랜드와 초격차를 벌리기 위해 더 많은 협업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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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 본격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등장

운전자 없어도 택시 탑승 가능

"가능할까?"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로 이뤄질지 모르겠다. 올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량 유상 여객 운송 허가 신청 방법과 택시 유상 여객 운송 허가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기준 등을 국토교통부 누리집에 공고했다. 

 

 여기에 포함된 서울특별시 상암동, 강남구, 경기도 세종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전국 10개 시/도 14개 시범운행 지구에서 본격적으로 일반 국민들이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승인 / 국토교통부

특정구역 외 모든 지역 시범운행 가능한 '네거티브' 체계 전환도 추진

 이번 시범 운행은 14개 지구로 한정되어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설명에 따르면 특정구역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시범운행을 허가하는 '네거티브' 체계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토부는 운영계획서에 해당 서비스 지역에서 30일간 사전운행을 실시하고 전문가 평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크루즈 로보택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 중인 크루즈 로보택시 참고 필요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발원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로 서비스 시작한 크루즈 로보택시.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사업 부문 크루주가 개발한 자율주행 유료 택시 서비스다. 올해 6월부터 서비스 중인 로보택시는 인구밀도가 높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성공적으로 운행 중이다. 

 

 코로나19, 납치 등에서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안전하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보였다는게 크루즈 보그트CEO의 설명이다. 또한 저렴한 요금이 장점이었는데 우버택시에 비해 약 10% 저렴했다.

 

원인모를 교통체증을 일으킨 크루즈 로보택시 / 레딧

명확한 한계점 극복 필요

 먼저 시작한 크루즈 로보택시는 지난 6월 30일 이유없는 교통체증을 무려 2시간이나 발생시켜 교통에 불편을 줬다. 스스로 탈출하지 못하고 결국 자정이 되어서야 크루즈 직원들이 '직접' 차를 몰고 체증을 완화시켰다. 문제 발생 원인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라는 매크로 답변만 왔을 뿐 시원한 대답은 없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긴급차량에 대한 대처 등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있다.

 

자율주행택시 상용화는 세계적 트렌드

자율주행택시 상용화는 세계적 트렌드

운전실력은 이미 사람보다 월등. 캘리포니아 자율주행차량 사고 38건 중 37건은 인간 과실이었다. 자율주행 AI는 음주, 과속, 위협 운전을 하지않아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 지금 택시 시장을 괴롭히는 택시 기사의 고령화, 난폭 운전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세계적 트렌드임이 틀림없다.

 

 이미 캘리포니아 크루즈 로보택시는 자율주행택시 업계에서 리드하고 있는 기업이다. 8일 전에는 중국에서도 완전자율주행 관련 법규 마련으로 완전자율차량 사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국토부의 자율주행차량 택시 유로 서비스 사업은 세계 운수/물류 분야에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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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라서 좋아..."니치 브랜드" 대세

아는 사람만 아는 '니치 브랜드' 대세

니치 브랜드는 새로운 '럭셔리'

Fashion Instight 기사에 따르면 '2022 아시아 라이프스타일 소비자 프로필'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이 "니치 브랜드"를 새로운 럭셔리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치 브랜드하면 '니치 향수' 정도는 아는데 정확한 뜻은 커녕 '니치 향수', '니치 브랜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전혀 모른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89%, 한국 소비자 82%가 니치 브랜드가 럭셔리라는데 동의했다고 한다. "나도 한국 소비자일텐데 나는 나머지 18%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니치 브랜드'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탐구하고자 했다.

니치 브래드 뜻

니치 브랜드의 정확한 뜻

먼저, '니치(Niche)'의 뜻은 틈새다. 적재적소, 틈새, 가구를 놓기위한 홈 정도로 정의할 수 있었다. 이 뜻으론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해 열심히 구글을 돌아다녔다. 그러다 Quora(쿼라)에서 적절한 대답을 찾을 수 있었다.

Quora - Abhishek Mondal
Quora - Abishek Mondal

틈새 브랜드는 제품 범주(카테고리)에서 전체 시장과 다른 수요를 가진 소규모 고객 그룹을 대상으로 합니다. 틈새 브랜드는 큰 브랜드 보다 더 작은 시장 점유율을 가집니다. 큰 브랜드에 비해 고객 충성도가 높습니다. 작은 브랜드가 이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큰 브랜드도 채택할 수 있습니다.

SocialEpoch 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Abhishek Mondal의 대답을 인용하자면, 니치 브랜드는 틈새 시장을 노려 적은 고객에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브랜드 전략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대체 왜 뜨는걸까?

사실 니치 브랜드는 20세기 이전부터, 더 먼 과거에도 존재했다. 패션을 예로 들어보자. 예쁜 옷, 고급스러운 옷은 본디 소수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산업혁명이 지나고 현대에 들어서며 누구나 자신에 맞는 취향의 패션을 소비할 수 있었고 고가의 브랜드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패션 그 자체를 이끄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 소수가 이끄는 트렌드에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브랜드, 트렌드를 소비한다. 여기에 싫증을 느낀 사람들은 자연스레 자신만의 취향을 충족시켜줄 브랜드를 찾았고 그 브랜드에는 결코 돈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곧 '니치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니치 브랜드 - 전 에르메스 CEO 패트릭 토마

니치 브랜드는 새로운 럭셔리다.

전 에르메스 CEO 패트릭 토마스는 "브랜드가 호감이 갈수록 더 많이 팔리지만, 더 많이 팔릴수록 덜 갖고 싶어진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예로, 샤넬백이 있다. 천정부지로 솟았던 샤넬 클래식백. 리셀 가격까지 붙어 프리미엄 중에 프리미엄으로 여겨져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새벽에 나와 오픈런까지 하며 구매한 이 가방. 이제는 원가보다 리셀 가격이 떨어져 트렌드를 중시하는 이들이 기피하는 제품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아무나 살 수 없는' 제품 이라는 사실이 제품 그 자체보다 더 끌렸다는 것이 증명됐다. 하지만 앞선 정의에서도 말했듯 니치에 도전하는 스몰 브랜드가 에르메스, 샤넬의 아우라에 도전할 수는 없다. 그래서 스몰 브랜드는 럭셔리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는데 그것이 바로 "아는 사람만 아는"이라는 전략이다.

니치 향수 브랜드 -  르 라보

대표적인 니치 브랜드 - 니치 향수 '르 라보'

니치 향수 브랜드의 대표 '르 라보(Le Labo)'. 르 라보는 향을 직접 선택해 만들 수 있는 르 라보 실험실을 통해 소비자 취향 맞춤 향수를 제조한다. 오직 나를 위해 탄생한 향은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확고한 내 취향을 담은 향수를 만들어낸다. 이 판매 방식은 향수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향을 만드는 조향 과정에 집중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아는 사람만 아는' 특별한 브랜드에서 지금은 명품 향수 브랜드 그 이상을 넘보는 럭셔리 니치 브랜드가 되었다.

니치 브랜드 - 가스프

'희소성'이 가치를 높인다.

국내에선 보기 힘든 짐웨어 'GASP(이하 가스프)'. 수많은 기능성 운동복 중에 보디빌딩, 짐웨어 프리미엄 의류 틈새를 노린 가스프다. 마케팅 없이도 국내 보디빌더 및 헬스 운동인 사이에 소문이 퍼져 짐웨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누구나 아는 브랜드가 아니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아니기에 헬스라는 틈새 시장에서 '니치 브랜드'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니치 브랜드 - 김씨네 과일가게

스몰 브랜드는 프리미엄 보다 '희소성'이 중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힘든 스몰 브랜드는 현실적으로 '프리미엄'을 강조하기 힘들다. 그래서 '희소성' 강조를 통해 고객의 본능적 욕구를 끌어내야한다. 대표적인 예로 [김씨네 과일가게]가 있다. 평범한 다마스, 평범한 과일...인 줄 알았던 것이 사실 과일 티셔츠들이었다. 하루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되는 한정판 티셔츠는 MZ세대 고객의 '희소성' 욕구를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비싸고 질좋은 프리미엄 티셔츠 보다 '희소한' 티셔츠라는게 더 중요하다.

대량생산-대량소비에 질려버린 세대.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나만을 위한', '나만 아는', '희소한' 니치 브랜드를 소비하려는 움직임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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