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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기획 방법론

직장 생활하며 비즈니스를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월급만으로 생활하기 벅찬 것도 있고, 뭔가 멋진 사업으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인데요. 저도 작은 부수입을 위해 여러 무자본 사업을 시도해 본 적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에 성공하겠다는 포부와 달리 결과는 항상 좋지 못했는데요. 심지어 10원 한 장 벌지 못하고 시간만 버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점차 사업에 흥미를 잃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원인을 생각해보면,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뛰어들었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포부에 비해 준비는 미약했습니다. 한 번은 온라인 쇼핑몰을 런칭한 적 있습니다. 보세 제품이지만 나름 '여자 셔츠 전문 쇼핑몰'을 내걸고 시작했던 일이었는데요. 

'좁은 타겟이지만, 수요가 많겠지'라는 근거 없는 기대와 함께 폭삭 망해버린 사업이었습니다. 이 때, 제대로 된 '기획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효과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기획 방법론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효과적인 기획 수립 '핵심' 단계 - 바다가 아닌 물길을 보자

많은 분들이 "나무가 아닌 숲을 보자, 물길이 아닌 바다를 보자"같은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합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였고요. 이런 논리가 과거에는 통했을 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니치 소비' 및 '취향 소비'가 중점적으로 이뤄지는 시장에서는 큰 효과 보기 어려운 전략입니다. 

완전히 성공적인 비즈니스라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지닌 '당근마켓'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당근마켓은 효과적인 비즈니스 기획 방법에 가장 적합한 사례인데요.

초창기 당근마켓은 지금처럼 '전국민 직거래 어플리케이션'으로 기획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판교 직원들을 위한 '판교장터'로 시작했죠. 판교에 근무하며 당장 필요한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돕는 어플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작은 물결은 곧 직거래 이용이 많은 주부들로 확장됐고 결과적으로 전국민 중고거래 앱으로 성장했죠.

만약, 처음부터 전국민 중고거래 앱으로 기획했다면 어땠을까요? 가정은 어렵지만, 아마 지금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없었을 겁니다. 사람들은 직거래 보다 '중고나라'같은 네이버 카페 플랫폼에 익숙했거든요. 판교->주부->전국민으로 점차 확장된 물길 덕분에 어렵지 않게 중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기획 수립을 위한 핵심 전략

제가 추천 드리는 방법은 기존 틀에서 벗어나 진정한 Why? 를 생각하는 전략입니다. 물길 찾기란 어렵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더더욱 바라보기 힘든 구조이죠. 하지만 아래 방법을 따르면 조금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이먼 시넥의 골든 서클 이론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TED 첫 강의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해당 방법은 비즈니스에 지대한 영향을 줬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상품들의 상세페이지 전략은 이렇습니다.

What : 우리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인체 친화적인 쓰레기통을 만들었습니다.

How : 제스쳐만으로 뚜껑이 열리고 내용물 비우기 쉽죠.

하지만 사이먼 시넥이 제안한 골든 서클은 전략은 이렇습니다.

상품을 결정하기 전 명확한 '왜'를 찾습니다. 다소 추상적이어도 좋고, 구체적이어도 좋습니다. 

Why : 사용이 불편한 물건들을 개선하면,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How : 우리는 일상생활 속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마감이 좋은 상품을 직접 생산합니다.

What : 그러다 제스처만으로 뚜껑이 열리고 내용물 비우기 쉬운 쓰레기통을 만들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스토리와 명확한 Why를 지닌 덕분에 조금 더 설득력있는 전략 수립이 가능합니다.

결론

효과적인 기획 방법론 첫번째 글이 끝났습니다. 겨우 글 하나만으로 대단한 비즈니스 제작을 갑작스레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음 글을 통해 조금씩, 점진적으로 학습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비즈니스 시 시장규모를 추정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