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 'SM타운역' 생긴다?
서울 수인분당선에 서울숲(에스엠타운)역이 생겼다. 잘있던 서울숲역에 왜 SM타운이 붙여졌을까?
SM 신사옥 위치
SM신사옥이 서울숲역 5번 출구 앞에 위치해 붙여진 새이름.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철도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역명 병기' 사업을 진행했는데, 역의 이름을 판매해 수익을 내는 사업으로 이미 50여개 역에 대해 시행 중인 사업이다. 이번 서울숲(에스엠타운)역도 역명 병기 사업의 일환.
최대 2억3000만원가지 하는 역명
서울교통공사는 총 50개 역에 대해 역명 병기 사업을 진행했다. 가격은 최대 2억6000만(역삼역)에서 6000만원(뚝섬)까지 고가에 책정되었다.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역일수록 더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서울시 역명 병기 사업에 SM을 포함해 신한카드, IBK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대체 왜 억 단위까지 하는 큰 돈을 들여 역명 병기 마케팅을 하는걸까?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 뜻
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지 마케팅. 특정 대상의 '명명권'을 구매해 기업/기관의 이름으로 변경하여 홍보하는 수단이다.
축구 경기장 명명권 등 스포츠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마케팅 효과
기업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1.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고
2.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접근 가능
3. 안내방송 등 소비자에게 각인
4. 연중무휴 마케팅 등으로
네가지 마케팅 효고를 창출할 수 있다.
주의점 및 실패 사례
하지만, 공정성 및 정당성 확보가 우선돼야 가능한 사업
이유 1. 이번 SM타운역도 주민 100% 반발이 심했다. ->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형성
이유 2. 과거 한도병원이 주민/주변 병원의 반발로 역명 병기 실패
연관성 없고 주변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명명권은 기업 이미지를 무너뜨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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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효과가 확실한 사업
DGB대구은행은 대구FC 경기장 네이밍 라이츠로 인지도와 신뢰도 확장에 성공.
역명 병기 통해서 국가 기관으로부터 공인받은 기업이라는 사실 어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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