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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라고 하니까 다 사던데? - 그린워싱(greenwashing) 사례

친환경이라고 하니까 다 사던데? - 그린워싱 이야기

 오늘은 조금 머리 아픈 트렌드를 가져왔어요. 바로 기업들의 '그린워싱' 이야기입니다. 요즘에는 예쁘고 가성비 좋은 제품만큼이나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는가'를 따지는게 소비자 트렌드죠. 이 트렌드를 따르기 위해 기업들은 앞다퉈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어요.

 

 대표적인 스파브랜드 h&m 그룹의 COS는 매시즌 재활용 물질을 이용한 옷과 악세서리를 출시하고 있어요. 포장도 재활용 종이만 활용하기로 유명하죠. 이런 친환경적인 기업의 행동을 '그린 마케팅'이라 불러요. 스마트 영수증,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되죠. 

 

 친환경 제품 생산 -> 친환경 기업 이미지 생성 -> 매출 증대

 이 매커니즘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그린 마케팅'에 참여하고 있어요. 물론, 파타고니아처럼 매출 증대 목적이 아닌 브랜드 신념을 위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집중하는 기업도 더러 있고요.

 

출처 : SBS

친환경 -> 돈...?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ESG(Environmenet Social Governance) 실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중 소비자가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Environmnet, 환경이죠. 이렇게만 보면 사실 너무 이상적입니다. 환경이 오염되고 있으니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주목받게 되고, 소비자들은 이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며 친환경 기업을 응원하는 매커니즘이죠.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도 많지만 당장의 돈벌이를 위해 친환경을 이용하는 악덕 기업들이 있었죠. 몇몇 기업들이 겉으로는 친환경 제품이라 해놓고 사실은 기존 제품과 전혀 다를 것 없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겉 포장지만 바꿔 친환경인 '척'만 하는 마케팅, 이를 '그린워싱'이라고 부릅니다.

 


그린워싱 사례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그린워싱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그린워싱 사례

 첫번째 사례는 놀랍게도, 아주 아주 유명한 '아디다스'입니다. 아디다스 신발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스탠 스미스' 스니커즈 관련 그린워싱인데요. 2021년, 아디다스는 스탠스미스를 소개하며 50%이상 재활용 소재가 사용되었다는 광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점이 어떻게 어떤 물질이 재활용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죠. 애초에 50%이상 재활용 물질이 사용된 것이 맞는 지도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2021년 9월 프랑스 광고 윤리 위원회로부터 제재당해 '친환경 스탠스미스'는 간판을 내려야했죠.

 

출처 : impact on

최소한의 노력도 없는 이니스프리

 과거 이니스프리 그린워싱 사건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종이포장재로 단단히 감싸진 화장품으로 보였습니다. 케이스 겉에는 무려 "I'M PAPER BOTTLE" 이라는 글자도 대문장만하게 쓰여있죠. 그런데 한 소비자가 이 종이를 뜯어보니 안에서 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플라스틱에 종이까지, 오히려 이중으로 환경오염을 시킨셈이고 완벽한 소비자 기만이었던 사건이죠. 한겨레에서 해당 사진 진위여부를 물어본 결과 이니스프리 측은 "종이와 플라스틱을 분리해서 버리라는 안내가 없었다. 혼동을 드려 죄송하다." 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그린워싱

하루에 뜨는 비행기 횟수만 168회인데... 탄소중립 월드컵?

 월드컵 조직위원회와 카타르는 이번 2022카타르 월드컵이 역사상 최초의 '탄소중립 월드컵'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어요. 조직위의 주장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역대 월드컵 중 경기장들이 가장 가깝게 모여있고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상쇄한다면 탄소 중립이 가능하다." 입니다. 대충 들어도 딱히 그럴싸 해보이는 주장은 아닌 것 같죠.

 

그래서 국제환경단체 탄소시장감시(CMW)는 카타르 조직위의 탄소중립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보고서를 제출했어요. 일단, 7개 구장의 탄소 배출량 산정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8배 많은 140만 톤을 배출하는데, 이는 18만 가구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또한, 경기장이 집약적이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주장도 반박했어요! 경기장 거리가 가까울지 몰라도 선수들이 머무는 숙소는 경기장과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고, 일일 168회 비행편이 제공된다고 하네요. 과연 누구 말이 맞을지... 일단 월드컵이 시작돼야 확인 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

 


더 심각해질 그린워싱

앞으로 더 심각해질 그린워싱

 친환경 마케팅이 대세를 이룬 이상 '그린워싱'도 더 많이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보다 더 교묘하게 우리 소비자들을 기만할 지도 몰라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해야죠. 최대한 그린워싱 기업들에 속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친환경 제품이라는 겉포장지만 보지 말고 자세히 표시된 성분과 공인된 인증 마크를 꼭 확인하고 제품을 소비하는 자세가 중요해진 시기입니다. 

 

 

오늘은 '그린워싱'이 무엇인지 알아봤고, 친환경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한 그린워싱 사례를 이야기 해봤어요!

 

다음에는 조금 더 흥미롭고 밝은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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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장 전망 3배 가까운 전망치

한국딜로이트그룹이 메타버스 사업 전망치를 무려 400조원 이상 내다봤죠. 지난해 170조원에 비해 3배 가까운 성장을 예상했어요. 먼저, 여기서 말하는 메타버스 정의가 뭔지 말해볼게요. 이번 조사에서 사용된 메타버스 정의는 가상자산(비트코인 등), AR/VR, 네트워크, 컴퓨팅 인프라 네가지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왜 메타버스는 ‘사기’다! 라고 말했냐면요. 메타버스라는 이름은 겨우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게임, AR,VR, 네트워크 등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한참 전부터 있던 선행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치, 메타버스가 만들어진 후 고도화되는 기술인냥 폄하당하고 있죠.

우리가 물건을 팔 때는 항상 적절한 상호와 명칭, 그리고 그럴싸한 이야기를 덧붙여요. 메타버스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거죠. 원래 있던 기술을 더 비싸고 더 그랄싸하게 팔아먹기 위해 메타버스라는 말을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혹시 최근에 유비쿼터스, 4차산업혁명 이런 얘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특히, 유비쿼터스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정도로 그 파급효과가 대단했는데 이제는 유비쿼터스 말을 꺼내는 순간 굉장히 촌스러워 보입니다. 4차산업혁명도 마찬가지죠.

갑자기 나타난 메타버스가 이 모든 개념을 통합해 한순간에 촌스러운 단어로 만들어버렸죠. 게다가 코로나 펜데믹으로인해 온라인 시장이 유례없는 성장을 일궜고, 거기에 편승해 엄청난 성장을 이뤘습니다.

처음엔 ZOOM처럼 화상회의정도로 시작했던 비대면은 메타버스라는 개념의 도입으로 제페토, ~~월드, 마인크래프트 등 게임과 소셜 서비스 사이 그 애매한 속을 파고들며 제나름 시장을 개척했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너무 억지스러운 프로젝트/마케팅이었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줌만 키면 화상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데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굳이 제페토를 켜서 제페토 세계 속 회사에 출근해서, 내 자리에 앉아서 또 컴퓨터을 켜고 그 속에서 화상회의를 시작했죠.

일을 위한 일을 하는 참 아이러니한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죠. 그런데 뉴스에서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메타버스로 여는 새로운 시대”

이미 있던 프로그램으로 이미 잘하고 있던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놓고선 새시대를 연다며 국민 다중을 우롱했습니다.

출처 SBS

메타버스는 인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겁니다. 물론 증강현실이나 VR같은 기술적으로 효용성을 가진 신기술을 제외하고 제페토, NFT 같은 흔히 돈넣고 돈 먹기에 활용되는 메타버스에 한정해서요.

인류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현실세계의 삶’을 윤택하게 해왔기에 가능했습니다. 덜 일하고 덜 아프고 덜 피곤하고 싶고 더 잘먹고 더 잘사길 바라는 마음에 현생에 도움되는 기술들이 연구되고 활용됐죠. 하지만 제페토는요? NFT는요? 메타버스 그 자체는요? 인류가 가장 힘든 시기 그 고통을 덜어주기 보다도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또 다른 일상의 고통을 안겨주는 역할을 할 뿐이었습니다.

돈 많은 이들이 만들어 놓은 판에 마치 스스로 일반인들이 개입한 것처럼 꾸민 ‘메타버스’는 언젠가 그 한계을 드러낼 것입니다. 당장 펜데믹이 끝난 지 얼마되지 않은 지금도 제페토같은 소셜 서비스를 이용하는 횟수는 줄었죠.

우리는 메타버스가 명백한 부자들의 놀음이고 사기란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메타버스 #오피니언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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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프로' 전용 다이나믹 아일랜드

 얼마 전, 드디어 노치가 사라진 아이폰14가 공개되었습니다! 아이폰X부터 이어진 노치 디자인은 꾸준히 호불호가 갈리며 언제 없애니, 계속 나두니 갑론을 박이 많았는데요. 이번 아이폰14프로에서 그 노치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이폰14, 아이폰14플러스같이 일반 모델에는 여전히 노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이폰 14 프로 다이나믹 아일랜드

노치 대신 알약

 노치 대신 비슷한 크기의 알약(?) 디자인이 들어왔어요. 애플 공식 명칭은 '다이나믹 아일랜드'입니다. 키노트 없이 사진만 공개되었을 땐 노치만큼이나 호불호가 갈렸어요. "노치랑 크게 다를 것 없다."라는 주장이 많았죠.

 

하.지.만. 키노트에서 공개된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혁신 그 자체였습니다. 갤럭시가 카메라를 숨기기에 급급했다면 애플은 완전히 다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완벽히 없애지 못한다면 '재밌고 다이나믹하게 활용해보자'라는 전략이었죠.

 

UDC 디스플레이 출처 : https://itmii.tistory.com/1581

카메라 왜 숨겨야 하더라...?

우리는 그동안 왜 '카메라는 꼭 숨겨야 해' 라고 생각했을까요?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말이죠. 약속이라도 한듯 스마크폰 좀 만들 줄 안다! 라는 회사는 카메라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결국 UDC(Under Display Camera),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까지 만들어 완전한 디스플레이 만들기에 총력을 다했죠.



 하지만 UDC가 접목된 스마트폰 (대표적으로 갤럭시폴드)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현저히 낮아진 후면 카메라 수준, 애매하게 숨겨진 카메라로 인해 신경쓰이는 디스플레이까지. 포기해야하는 부분이 많았죠.

 

다이나믹 아일랜드 영상 - 애플공식홈페이지

완벽히 숨기지 못한다면 오히려 당당하게

애플의 생각은 타사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완벽하지 못한 기술을 적용시킬 바에 애플만의 노치를 더 완벽하게 만들어 당당히 선보이고자 했죠. 이러한 애플의 철학은 스티브 잡스로부터 쭉 이어져 내려온 것이었습니다.

잡스의 성공비결은 강박에 가까운 완벽주의
- 파이낸셜타임즈(2010)

  꽤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의 애플은 죽었다."라고 표현하지만 다이나믹 아일랜드같이 디테일에 집중한 기술을 선보일 때면 여전히 잡스의 향기가 물씬 풍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이폰14프로 다이나믹 아일랜드 - 에어드랍

애플다움

 아이폰14프로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보면 참 애플답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 ㅡ ㅇ ] 모양으로 떨어져있는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하나의 바처럼 만들었고, 둥글게 처리된 양쪽 끝부분은 픽셀 하나하나 조정해 완벽한 반구 모양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사소한 디테일로 감동을 주는 것. 그게 애플다움 아닐까 생각돼요. 

 

 하지만 애플이 이렇게 할 수 있는건 그만큼 기술과 능력에 자신이 있어서겠죠. 완벽한 기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성능,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남들 하는 거 안 해도 우린 월등해"라는 생각이 애플에 콕 박혀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오는 애플의 자신감과 자부심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격차를 이룰 수 있었던 근거가 아닌가 싶네요!

 


 

 

아이폰14에 관한 내용은 유튜버 UNDERkg 님의 영상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폰14프로 라인업의 다이나믹 아일랜드 탑재됐고, 전면 카메라 숨기기 대신 오히려 당당하게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만들어 이슈를 부른 애플의 이야기까지 전해드렸어요.

 

더 재밌고 흥미로운 얘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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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제 여기가 뜬다! - 아미 플래그십스토어

서울, 이제 여기가 뜬다! - 다시 떠오로는 서울 패션 성지

  프랑스에서 날아온 컨템포러리 브랜드 'Ami(아미)'. 알렉산드로 마티우시의 브랜드로 2011년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패션 브랜드죠. 한국에서는 삼성물산이 맡아서 수입해오고 있어요. 큰 하트에 A가 붙여진 로고 플레이로 한국 매니아도 많은 편이에요. 

 

 이 Ami(아미)가 드디어 한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무려 4층이나 되는 큰 규모의 건물에 매장을 들였어요.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남성 컬렉션, 2층은 여성, 3층은 시그니처인 하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죠.

 

그런데 저는 이 아미가 들어선 상권에 조금 더 눈길이 가더라구요! 바로,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수길'입니다! 왜 서울에 훨씬 더 힙한 장소를 나두고 이미 한 번 유행이 지나가버린 가로수길에 매장을 내놓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자세히 알아봤죠.

 

가로수길 딥디크 플래그십 스토어

가로수길에 신(新) 명품이 모인다!

 가로수길은 한 때 굉장한 위기를 맞았어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제일 잘나가는 1층 상가가 텅텅 비었을 정도였죠. 과거부터 쭉 하이엔드 패션, 편집샵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상권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경쟁이 과열되면서 임대료가 지나치게 비싸졌어요. 월세 1000만원 하던 곳이 경쟁이 붙어 1600만원 되는 일이 잦았죠. 

 

 여기에 불황까지 겹치니 기존에 있던 패션 매장이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하나, 둘 발을 빼기 시작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낮추면 건물 가치가 떨어진다."라는 생각에 임대료는 결코 낮아지지 않았죠. 이같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공실이 늘었고 자연스레 사람들은 발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최근부터 스물스물 패션 성지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요. 코로나19 이후 엔데믹을 맞이한 지금 밖에서 새로운 경험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확 늘어났어요. 패션 브랜드들은 이 요구를 만족시켜줄 장소를 물색하던 중 다시 '가로수길'을 찾게된거죠.

 

 어떤 브랜드가 들어왔냐면요. 올해 3월에는 니치 향수 '딥디크'가 세계 최대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가로수길에 열었어요. 게다가 H&M 그룹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르켓', 나이키 조던 단독매장 '조던 서울'이 들어섰고 핸드크림 브랜드 '탬버린즈',  코스메틱 브랜드 헉슬리'가 들어섰어요.

 

 이외에도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아더에러의 3번째 스토어 아더스페이스 3호점 그리고 박재범 소주 '원소주'도 여기 가로수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었죠.

 

*젠트리피케이션 : 임대료 상승에 따른 내몰림 현상

 

 

맥파이앤티룸 신사 - 나로수길 (출처:헤이팝)

젠트리피케이션 악몽 끝...가로수길 주변 상권도 힙해져

 해외 유명 브랜드 위주로 들어오면서 가로수길 상권에 들어선 매장이 갑자기 쫓겨나거나 할 일은 적어졌어요. 상권이 안정화 된거죠. 가로수길을 떠났던 사람들은 해외 브랜드를 찾아 다시 돌아왔어요. 딥디크는 오픈 두 달만에 누적 방문객 6만명을 달성했을 정도죠. 나이스지니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4월 가로수길 상권 총매출 770억원에서 올해 4월 1186억원으로 3년새 411억원이나 늘었다고 해요. 그만큼 상권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는 사실.

 

다만, 여전히 공실은 많아요. 건물주들이 '건물 가치 유지'를 이유로 임대료를 낮추지 않아 Ami(아미)같은 자금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면 들어오기 힘든 곳이 되었죠. 젠트리피케이션 걱정은 없어졌지만 이 부분은 좀 아쉬워요.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가로수길 성장에 힘입어 나로수길, 다로수길, 세로수길이 덩달아 성장 중이라는 소식!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신흥 상권'이 형성되고 있어요. 이 곳들은 모두 가로수길과 몇 발자국 떨어지지 않은 아주 가까운 곳이죠.

 

 이 장소들의 특징은 저렴한 임대료도 있지만 다른 상권에 비해 조용하고 프라이빗하다는 점이에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어요. 나로수길, 다로수길은 이 니즈를 충족하는데 안성맞춤인 장소죠.

 

위 사진에 나온 '맥파티앤티룸 신사점'도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공간 중 하나예요.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고 떠날 수 있는 장소죠. 이외에도 '사케츠바사'같은 작은 규모의 일본 술집이나 와인바가 생기고 있어요. 이 공간들도 점점 핫플로 자리잡고 있죠. 

 

가로수길 상권지도 - 매일경제

코로나19 이후 매출 증가 1위 상권 

 가로수길을 포함한 나로수길, 다로수길, 세로수길까지. 이 상권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매출 증가를 보인 장소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 놀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곳이죠! 펜데믹으로 침체되었던 가로수길, 지금은 가장 잘나가는 상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유명 패션/뷰티 기업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고 독특한 컨셉의 스토어가 지속적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서울 데이트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꼭 한 번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 :)

 


오늘은 아미 플래그십 스토어가 가로수길에 들어온 이야기, 가로수길이 다시 뜨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해드렸어요!

 

다음엔 더 재밌는 트렌드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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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6만원에 가져가세요. - 리본즈 렌트잇 명품 빌리기

리본즈 렌트잇 - 명품 가방을 단돈 6만원에 쓰는 방법

 명품 가방을 단돈 6만원에

 명품에 관심 많으신가요? 저는 구매보다 구경을 더 좋아해서(ㅎㅎ;) 관심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한 업체가 재밌는 서비스를 하나 내놓았어요. 바로 명품 '렌탈' 서비스입니다. 말그대로 매달 혹은 매'일' 1만원 ~ 6만원정도 돈을 주면 명품을 렌탈해주는 서비스예요. "어차피 평생 쓸 것도 아닌데 빌려쓰면 좋겠다~" 라는 상상이 실제로 이뤄진거에요! 

 

 그런데 이 서비스 정말 괜찮은 건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드시질 않나요? 저도 처음 들었을 때 '진정 괜찮은 서비스인가' 고민이되더라구요. 비용은 얼마인지, 파손 책임은 어떻게 하는지, 정상적인 서비스(?)인지. 이 애매함 제가 이번 글에서 해결해드릴게요!

 

오늘은 

1. 명품 렌트해주는 회사 어딘지 알아보고
2. 렌트 서비스와 파손책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3. 그리고 이렇게까지 써야하나...라는 고민까지 알려드려요!

리본즈 렌트잇 서비스

왜 명품 렌트를 시작했을까?

 명품 렌탈 플랫폼 '렌트잇'을 운영하는 회사는 리본즈라는 회사예요.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11개 국가에서 명품 패션 사업을 하는 글로벌 커머스 기업입니다.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는 명품에 더해 '리본즈 아틀리에라'는 전문 감별사가 평생 A/S 보증도 해줘 이미 명품 좋아하시는 분들은 애용하는 사이트죠. 

 

 그렇다면 왜 명품 렌트를 시작했을까요? 정확한 이유는 내부 관계자만 알겠지만 두가지로 추려볼 수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 이유는 고객 경험 확장입니다. 이미 인터뷰에서 리본즈 대표가 언급한 부분이에요. 명품 렌탈 서비스를 통해 고가 상품을 소비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명품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이죠. 고객에게 명품 구매력이 생겼을 때, 한 번 이용해봤던 리본즈에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두번째, 실착 후 구매유도. 샤넬 핸드백같은 경우 아시다시피 오픈런까지 하며 줄서서 가방을 사야합니다. 게다가 실착해보며 여유롭게 매장에서 둘러보는게 쉽지 않죠. 그래서 이 렌탈 서비스를 통해 미리 실착해본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고 합니다. 렌탈을 통해 사용해본 경험을 토대로 안전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죠. 

 

012
리저브 / 라이트 멤버십 / 프리미엄 멤버십

그래서 어떻게 사용하는거야

 사용 방법은 간단해요. 렌트잇은 현재 3가지 렌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리저브

 리저브 렌트는 간단하게 말해서 특정 기간만 렌트하는 서비스예요. 이용 요금은 제품별로 상이하고요. 리뷰를 쭉 보니 결혹식이나 특별한 날만 '잠깐' 빌리기 위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같아요. 1일 기준 가격은 1만원에서 6,7만원 사이로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쿠폰을 많이 풀어서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이트 멤버십

구독형 상품으로 매달 49,000원이 결제돼요. 상품 사용 방법은 리저브와 동일한데 매달 딱 한 번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해요! 합리적으로 명품을 사용하고픈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프리미엄 멤버십

 라이트 멤버십과 동일한데 매월 79,000원으로 가격이 좀 세요. 하지만 매달 횟수 상관없이 명품을 교환할 수 있답니다.

 

이 세 가지 멤버십으로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렌트카랑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여요! 제가 진짜 궁금한 건 파손책임이었답니다. 렌트카의 경우 차량 파손 시 발생하는 비용이 꽤 정량적이에요. 그런데 명품 가방도 그렇게 될까요?

 

리본즈 렌트잇 파손

파손시 책임은 어떻게,,,?

이 부분은 렌트잇 FAQ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파손도 마찬가지로 세 가지 상황을 가정해서 답변을 달아두셨더라구요. 하나씩 살펴보자면 이렇게 돼있어요.

 

미세한 스크래치

-> "이정도는 괜찮다." 라는 답변이었어요. 생각보다 대인배(?)더라고요. 생활 중 사용감 및 미세 스크래치는 파손에 속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렌트잇 케어 서비스(월 5000, 건당 5000)으로 무제한 A/S를 받으라고 추천하네요.

 

파손 및 찢어짐

이제부터는 조금 시각해져요. 수선팀에서 수선 불가 판정 시 '판매 전 가격'으로 보상하셔야 합니다. 이때는 렌트잇 케어 서비스도 무용지물이 돼요. 아예 파손된 상품은 A/S가 불가능해 렌트잇 케어 적용이 불가능한 것이죠. 임의로 수리점에 맡기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분실

이 경우는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고객센터 연락 후 판매 전 가격으로 보상 책임해야한다는 답변. 

 

렌탈 방법이나 파손 대책이 그렇게까지 까다뤄워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정말 급한 경우(명품이 급한 경우..)가 있다면 이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저는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이 있어요.

 

샤넬

허영심 VS 자기만족

장기 렌트카나 차량 리스같은 경우 목적이 뚜렷하잖아요. 반드시 차가 필요한 순간이 있고, 리스같은 경우 매달 상환하면 본인 차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명품 렌탈 서비스는 목적이 명확하지 않아요. 사치품을 렌트해서 사용한다는게 일반적인 개념은 아니죠. 그래서 렌트잇 서비스에 대한 갑록을박이 이어지고 있어요.

 

 

허세를 구독해야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다니
- leey***

어떤 사람들은 허영심이라고 비난해요. "명품 살 능력이 안되면 열심히 일해서 돈 벌 생각을 해야지 왜 명품까지 렌트를해서 쓰냐"라며 이같은 명품 렌트가 어린 세대 허영심만 키워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분수에 맞지 않게 사는 것보다 한 번쯤 이렇게 경험하는 것도 괜찮은듯
- miro****

 반면, 구매할 여럭이 안되는데 억지로 사는 것보다 이렇게 렌탈 서비스로 경험하는 것은 괜찮다는 의견이에요. 체험정도로 넘기면 상관없다는 주장.

 

리본즈 렌트잇 성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MZ 사이에서 인기

 호불호가 갈리든 말든 MZ사이에선 이미 유명세를 탔어요. 리본즈 하동구 대표에 따르면 전년대비 무려 153% 성장하며 상반기에만 매출 70억을 달성했어요. 아마 올해 매출 100억원은 가뿐히 넘기지 않을까 생각해요. 

 

 하동구 대표는 MZ세대 소비 증가 이유로 명품 소비 패러다임 변화를 꼽았는데요! 2030대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을 통해 명품 중고거래를 많이 경험했어요. 잦은 중고거래를 통해 명품이 더이상 소유의 대상이 아닌 경험 소비의 일환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주장이에요. 그 결과 값이 올해 렌트잇의 매출 성장이고요.

 

큰 문제 없다면 명품 렌탈 사업은 렌트잇이 독점

 리본드 하동구 대표는 "명품 시장은 보통 브랜드 파워가 중요하지만, 렌탈 사업은 플랫폼이 중요하다."며 "고객 경험을 만드는 과정에서 플랫폼의 영향력이 엄청나다."고 덧붙였어요. 렌트잇 플랫폼에 더 공을 들이고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명품에 대한 고객 경험을 렌트잇으로 완전히 돌려버리는게 목표인 것 같아요. 

 

  실제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하는 Rent&Buy(렌트 후 구매), Sell-Back(중고가 보장) 서비스 등 타 플랫폼에서 찾기 힘든 고객 서비스가 다수 존재하거든요. 코로나19 이후 외출 증가와 경조사가 잦다보니 렌트잇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에요!

 


 

 

리본즈(REEBONZ)

명품, 리본즈에서 마음껏 쓰세요. No.1 명품렌트, 쇼핑, 빈티지 통합 플랫폼 리본즈

www.reebonz.co.kr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리본즈 렌트잇 웹으로 직접 이동하셔서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오늘은 명품 렌탈 서비스 플랫폼 '렌트잇'에 대해 알아보았고 사용방법과 파손 시 대책, 매출 성장 이야기까지 해봤어요.

 

조금 더 흥미로운 트렌드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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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향기를 맡으셨나요? - 향기 마케팅 이야기와 마케팅 사례

오늘은 어떤 향기를 맡으셨나요? - 향기 마케팅 이야기

 혹시 고향하면 떠오르는 향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뭐랄까 풋풋한 봄냄새와 소독차 냄새가 스물스물 기억 나는데요! 향기는 추억을 싣고 꽤 오랫동안 우리 머리 속에 자리잡아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알게모르게 익숙한 향기를 맡으면 옛 기억이 떠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으실거에요. 캠핑 갔을 때 맡았던 연탄 냄새, 비오는 날 특유의 습한 냄새, 그리고 가족의 향기까지 다양하죠.

 

 그렇다면 추억의 향, 고향의 향이 아니라 이 브랜드 하면 딱! 떠오르는 향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 가게는 이런 특유의 냄새가 있었던 것 같아..기억이 나!"라고 종종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 향기가 우연이 아니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브랜드만의 특별한 향기를 이용해 마케팅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냄새는 딱 이 가게 냄새다."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죠. 오늘은 이 향기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활용한 사례까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이야기>
1. 향기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2. 직접 활용한 사례(스타벅스, 교보문고, 던킨도넛츠, 스프린트 푸드 스토어(해외))

향기마케팅

향기를 어떻게 이용하면 마케팅이 되나요..?

향기 마케팅(aroma merketing)은 인간의 오감 중 후각기관, 뇌의 작용, 심리 상태를 연구하여 제품뿐만 아니라 매장환경 이미지를 오래 각인시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하여, 소비자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감성마케팅의 한 분야입니다.

(김미성(Mee sung Kim);김정희(Jung hee Kim). (2011). 향기마케팅의 원리와 적용방안. 산경논집, 26(), 38-57.)

 

이같은 감성마케팅은 소비자가 원하는 자극이나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죠. 자극이나 정보 제공은 오감을 통해 전달되는데 그 중 가장 예민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감각이 '후각'입니다. 또, 오감 중 유일하게 기억과 감정을 동시에 유발하는 감각 기관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라는 환경적 요인도 향기 마케팅의 흥행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비대면 활동으로 너무 많은 시청각 자료에 노출된 소비자들은 새로운 감각을 느끼길 바랐고, 이같은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잡은 브랜드는 앞다퉈 향기를 이용해 기업만의 브랜드 이미지(향기)를 각인시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제 향기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사례를 한 번 볼까요!

 

<향기 마케팅 사례>

1. 러쉬
2. 교보문고 책향
3. 스타벅스 커피향

 

향기마케팅 사례1 - 러쉬

"여기 러쉬 있나보다." 

러쉬 매장이 있는 그 층은 온통 러쉬 향기로 가득하죠. 이것도 향기 마케팅인 것 알고 계셨나요? 입욕제와 천연 미용 제품 전문 매장인 러쉬는 그 향을 결코 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멀리 퍼져나가길 바라는 것처럼 모든 제품이 저마다 향을 뽐내고 있죠. 이덕분에 소비자는 러쉬 매장의 특징을 머리 속에 콕 박아버립니다. 어느샌가 모르게 여러분들도 러쉬 향기 마케팅을 이미 체험하고 있었던 것이죠.

 

향기마케팅 사례2 - 교보문고 책향

뭔가 책 읽고싶은 그런 향,,?

 교보문고의 책향(The Scent of Page)은 무려 2015년부터 진행한 향기 마케팅입니다. 교보문고에 가면 맡을 수 있는 특유의 책 향기. 사실 다 의도된 것이죠. 자연스럽게 서점이라는 환경과 향기가 어우러져 '이 향기는 교보문고지!'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향기가 너무 좋았던 것인지 매출 성장은 물론이고, 원래 내부에서만 사용할 예정이었던 책향 디퓨저를 출시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쳐 2년만에 책향(The Secnt of page)을 출시하는 성과도 보였습니다.

 

향기마케팅 사례3 - 스타벅스

스타벅스에서는 향수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가기만 해도, 아니 근처에만 가도 커피 냄새가 확 풍기지 않나요? 이 커피향도 마케팅을 위해 의도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향입니다. 스타벅스의 커피향이 각인되면 언젠가 비슷한 커피향을 맡았을 때 "스타벅스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나도록 의도하는 것이죠. 재밌는건 스타벅스는 이 커피향을 위해 직원들에 지침을 하나 내렸는데요. 바로 향수와 핸드크림 사용금지입니다. 스타벅스 특유의 커피향에 다른 향이 첨가되면 브랜드 이미지에 피해가 가기때문이라는데요. 정말 커피향에 진심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향기 마케팅

그래서 향기 마케팅 좋은 점이 뭐냐구요?

먼저, 제품특성을 알리기 쉬워요. 옛날에 던킨도너츠가 버스 광고를 한 적 있었어요. 광고 멘트에 던킨이 나오면 동시에 던킨이 준비한 디퓨저에서 향기가 발사되는 마케팅이었죠. 이 때, 매출과 방문객수가 상당히 많이 상승했다고 해요. 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하지 않고도 제품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죠.

 

두번째, 분위기 조성. 마케팅 원리를 집필한 필립 코틀러(1973)는 분위기를 하나의 마케팅 도구로 봤어요.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기위한 의도적인 공간 조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죠. 여기서 향기의 기능이 중요해요. 향기는 분위기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앞서 말했던 것처럼 민감한 감각기관이라 빠르게 흡수하고 빠르게 머리 속에 남아요. 

 

세번째, 소비자 행동 유발. 판매를 유도하기위해선 일단 손님을 잡아두는게 중요해요. 향기가 소비자 시간소비에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실제로 향기는 정보탐색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었죠. 

 

실제로 위 예시로 등장한 러쉬, 교보문고, 스타벅스 그리고 던킨도너츠는 실제로 객원 증가느 물론 판매 증대까지 이뤘습니다. 그리고 포장지 및 향기 판매를 통해 소비자 집에서도 브랜드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공간 센팅'이라고 하는데요. 브랜드의 향기가 집까지 쫓아가 함께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오래 각인시킨다고 합니다.

 


오늘은 향기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국내 사례와 향기 마케팅의 정의 그리고 장점까지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다음 글에서는 조금 더 트렌디하고 재밌을만한 소재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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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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