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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OE, 아이폰 기본 모델 디스플레이 70% 수주... 삼성은 어떻게 될까?

중국 BOE 로고

 

중국 BOE가 애플 아이폰 기본형 모델 디스플레이 70%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삼성, LG가 꽉 붙잡고 있던 소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조금씩 균열이 나기 시작한건데 가볍게만 볼 사안은 아닌 것 같다.  그동안 애플이 삼성과 엘지를 좋아해서 쭉 한국 디스플레이를 이용했던 건 결코 아니다. 애플은 사실 늘 원가절감을 바랐는데 이제까지는 BOE 품질이 너무나 하찮아서 감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이폰15 기본형 디스플레이 BOE 공급

 

이제는 그 격차가 조금 줄어들었다고 생각한 것인지, 애플이 당장 아이폰 15 기본형 모델부터 BOE의 OLED를 대량 공급받는다고 외신들이 속속 보도했다. 과연 한국 회사들은 괜찮을까?

 

일단 아이폰 프로 라인업 즉, LTPO 기술이 들어가는 고난이도 OLED의 경우는 여전히 삼성과 엘지가 도맡아서 공급하고 있다. 워낙 제조 공정이 까다로운 기술이라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인 삼성과 엘지만이 그 수율을 맞출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LTPO 조차도 <2024년>에는 BOE가 대량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게 시장 전망.

 

중국 공장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원가절감이 시급해진 애플한테는 사실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 회사 국적이야 어찌됐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공급 받을 수 있다는건 스마트폰 개발사 입장에선 긍정적이다. 

 

소비자 입장으로 봐도 나쁠건 전혀 없다. 디스플레이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심화되면 자연스레 가격은 떨어지고 결국엔 아이폰 및 다양한 스마트폰의 가격도 인하될 수 있다. 

 

문제는 삼성과 엘지인데 과연 이대로 무너질까? 그건 절대 아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제 '변곡점'을 맞이한다고 한다. 시장 트렌드가 한 번 바뀔시기라는 것.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개발하고 있다는게 기정사실화 되면서 당연히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앞선 '삼성'이 초도 물량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게 시장 전망이다. 

 

엘지도 폴더블 트렌드에 맞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CES2023에서도 볼 수 있듯 삼성과 엘지 디스플레이는 온갖 플렉스 기술을 모두 선보이고 있다. 당장에 출시되어도 전혀 손색 없을 것 같은 퀄리티도 보여준다.

 

문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이 아저씨.

 

세상에 삼성전자 자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원가절감'하겠다며 BOE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A시리즈 같은 보급 모델에 중국제 디플을 탑재하는건 단가 맞추기 위함이겠구나 이해할 수 있지만,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S' 시리즈에도 BOE OLED를 탑재하겠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다행히 한종희 삼전 부회장이 '원가절감'을 말렸다고는 하지만...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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